한국제지, 중국 특수지 사업장 인수

한국제지, 중국 특수지 사업장 인수

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인수 계기로 공격 경영 박차
 
한국제지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특수지 사업장인 ‘국일제지(장가항) 유한공사’ 인수계약을 체결하 였다. 국일제지 장가항 공장은 지난 2003년에 설립되어 강판간지, 이형원지, 식품용지, 담배Tip지 등 연 7만 톤에 이르는 특수지 및 산업용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내 고부가가치 특수지 시장에서 입 지가 확고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장가항 공장의 2011년 매출액은 700억 원이고, 현재 사업장 인원은 총 264명(한국인 12명 포함)에 이른다. 금번 인수 계약 체결로 한국제지는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동시에 특수지 사업으로의 영역 확 대를 통해 국내 인쇄용지 소비둔화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종합제지회사로 도약 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번 일은 당사가 처음으로 다른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이를 통해 중국 특수지 공장 인수를 통해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업계가 주목했던 복사지 miilk 브랜드 개발과 금번 중국 특수지 공장 인수 등 최근 선 굵은 활동을 보 여주고 있는 최근 한국제지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창업주 故 단사천 회장이 55년 전 창업하였 고, 단재완 현 대표이사 회장이 지금까지 굳건히 지켜온 한국제지를 종이 제조업(業) 최고의 회사로 만 들겠다는 비전 달성의 의지를 천명한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