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기억>에 miilk의 추억을 더하다

tvN 드라마 <기억>에 miilk의 추억을 더하다

쌀쌀한 가운데서도 봄기운이 기지개를 켜던 지난 3월 22일, 드라마 속에 등장할 miilk가 어떤 자리에 놓여 있는지 직접 보고 담기위해 <기억> 세트장을 찾았다. 극중 주요 무대이며 무수한 기록과 증명의 시작점인 ‘태선 로펌’에서 펼쳐지는 대목인 만큼 사무실 세트 곳곳에 배치된 miilk를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의 상사인 ‘박태석’(이성민分)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반항아와 같은 패기를 보여주는 어소시엣 변호사 ‘정진’ 역할의 배우 준호가 miilk 패키지 모양의 포스트잇을 장난감처럼 빙글빙글 돌리며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태선 로펌 사무원 역할을 맡은 배우 윤소희가 ‘그 종이가 내 손보다 부드럽다는 말은 조금 불쾌하네요’ 하며 도도한 미소를 흘릴 때,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miilk는 유난히 빛났다. 로펌 자료실 한쪽에 높다랗게 쌓인 miilk 패키지의 색감은, 산더미 같은 법률 서적과 판례문들 사이에서도 도드라졌다. 촬영이 끝날 때쯤 드라마의 인기 공신인 세 사람 이성민, 준호, 윤소희 배우가 miilk 패키지의 한 면 한 면에 정성스레 사인을 남겨주었다. 한국제지와 miilk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이자, <기억>의 멋진 출발을 자축하는 다짐의 메시지였다. 함께여서 더욱 아름다운 것이 동행임을 긴 말 없이 눈빛으로 주고받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