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3, ARTE 예술이 되다

[전시]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3, ARTE 예술이 되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3’은 이전보다 커진 규모와 많은 참가자로 성황을 이뤘다. ‘손’을 내세운 타이틀에 걸맞게, 사람의 손끝에서 빚어진 수많은 작품들이 넓은 전시장 안을 가득 메우며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양한 작품들 사이, 한국제지의 이름이 새겨진 부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사실 종이야말로 ‘핸드메이드’와 단짝처럼 어울리는 재료일 터. 한국제지는 이번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3’에 종이를 협찬하고 장형순 작가의 종이 공예 작품들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었다. “종이가 인쇄만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이렇게 예술 작품으로 당당히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기쁘네요.” 장형순 작가의 말처럼 접고, 자르고, 구부리는 등 종이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들은 독특하고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한국제지의 아르떼를 사용한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돋보였다. 
 
한편 miilk의 예쁜 패키지가 눈에 띄는 부스 안쪽에서는 상징 팝업 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남산 타워, 광화문 광장, 다보탑을 형상화한 팝업 카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간단한 조립으로 가능하답니다. 절개된 부분을 들어 올리면서 천천히 카드를 접어주세요.” 한국제지와 산학 협력을 맺은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의 학생들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부스를 찾은 이들을 맞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