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PE free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로 ESG 협력 진심을 담다

한국제지, PE free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로 ESG 협력 진심을 담다

‘롯데시네마, CGV, 농협, 현대백화점’ 등 협력...재활용·생분해종이 포장재로 업계 리딩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소비자들은 비닐과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포장, 배달 주문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0일부터는 정부 차원에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가 여전히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무작정 테이크아웃 일회용컵과 배달용기 금지를 실천하기엔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기업 차원에서는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보고자 친환경 종이 포장재 도입에 나서는 가운데 제지 전문업체 한국제지도 뛰어난 내구성과 재활용 최우수의 PE free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를 필두로 다양한 기업과 ESG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시네마 도입 계획을 밝힌 롯데시네마는 팝콘 용기를 한국제지(대표이사 안재호)의 ‘그린실드(Green Shield)’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어 올해 들어 CGV도 그린실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며, 농협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협 B2B몰에도 그린실드 친환경 종이컵이 공급되고 있다. 이 달에는 현대백화점과의 협약을 통해 점포 우수고객 라운지와 카페H 내 친환경 종이컵 제공도 시작했다. 대형 편의점 업계와의 PB제품 트레이 전환도 함께 할 예정이다.

 

그린실드는 한국제지에서 자체 개발한 PE(폴리에틸렌) Free 기술이 적용된 종이로 생분해·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다.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PLA) 이 국내에 없는 별도 처리 시설을 통해서만 분해되며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분해성 확인 실험 결과 땅속에서 6주 경과 시 일반 종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분해되며, 별도의 필름 제거 공정 없이도 일반 종이 제조 공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해당 포장재는 수분을 차단하는 내수성, 기름성분을 차단하는 내유성도 일반 종이컵, 식품용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열 접착성, 열 점착 저항성에서 PE 코팅과 유사한 결과를 내며 온도와 무관하게 접착, 뜯김에 강함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과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하며 종이컵, 식품 트레이 등 기존 식품 포장재의 대체재로 사용 가능함을 인정받았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일반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이 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종이컵 재활용을 위해선 특수 설비를 이용해 코팅을 벗겨내는 과정이 필요해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려지는 양이 상당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실드는 생분해 되는 수용성 코팅제지이자 재활용 종이다. 현재 국내 순수 기술로 생분해 코팅액을 배합, 제조하여 포장재 원지로 생산까지 하는 사례는 한국제지의 그린실드가 유일하다”면서 “탈플라스틱을 요구하는 기타 산업용 포장재를 그린실드로 대체하면 단일 소재이기 때문에 재활용 최우수 등급으로 적용이 용이하며 분리배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지는 마스크팩 파우치 등 산소 및 수분 차단을 요구하는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 신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그린 비즈니스 시장에서 다수의 기업들과 ESG 경영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