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을지로에 불을 밝히다

한국제지, 을지로에 불을 밝히다

한국제지는 지난 8월 12일 우리나라 인쇄의 메카인 을지로에 한국제지 전시장을 오픈하였다. 1년여의 꼼꼼한 위치 선정과 세련된 인테리어 등 세심한 준비를 거쳐 이날 오픈한 을지로 전시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장가항법인 인수에 이어 또 한번 한국제지의 저력과 도약을 보여준 야심찬 행보이다.
 
전시장에는 한국제지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이 제품군을 라인별로 전시하고, 실제 제작물과 종이인쇄 샘플들이 비치되어 있어 한국제지 종이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편집디자인업체와 인쇄출판 관계자라면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방문하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빔을 활용하여 미팅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이용 시 시설 뿐만아니라 음료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어 인쇄출판인 모두에게 쉼터와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을지로 전시장은 요즘 유행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일환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으로, 고객들에게 브랜드 모델과 트렌드를 제시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제지 고객들과 만남의 장으로 오픈한을지로 전시장이 명실상부한 인쇄종이에 관한한 플래그(Flag, 깃발)가 되길 기대해본다.